안녕하세요 :)
만들고 에디터 Whaley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현장은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아파트 테라스' 시공 현장입니다!
[ 일상이 머무는 공간, 테라스의 완성 ]

여전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늦여름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기존 화단의 공간은 살리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웨이브 데크'로 시공하여
공간의 활용도를 바꾸었습니다

바베큐 파티 존에는 현무암 판석과 콩자갈로
화로 공간을 밝혀주면서 화강석의 데크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족이 둘러앉아 고기를 굽고
'불멍'을 즐기는 생생한 일상이 그려집니다
이처 완벽한 활용도를 자랑하는 테라스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을지 함께 보시죠!
[ 만들고의 3D 디자인 ]

만들고가 시공 전, 클라이언트 분께
제공 드린 3D 디자인 시안입니다

해당 시안과 위에서 보신 완공물
100% 일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처음 현장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오래되어 컨디션이 떨어진 기존 데크와
테라스 한쪽을 크게 차지하고 있던 돌출 화단이었습니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테라스임에도
바닥과 화단, 조경 공간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아
실제로 사람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영역은 생각보다 제한적이었죠

클라이언트 입장에서는
“이 화단을 없애고 바닥을 전부 데크로 연결하면 훨씬 넓어 보이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실제로 초기 계획 역시 기존 화단을 철거하고
테라스 전체를 활용하는 방향이었습니다

현장을 다시 면밀하게 확인한 결과
두꺼운 콘크리트 구조와 내부 철근이 연관된 부분이 있었고
바로 밑에는 아래층 거실과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무리하게 구조물을 철거하다가
기존 방수층에 영향을 주게 되면
실내 누수라는 훨씬 큰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었죠

그래서 만들고는 과감하게 처음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철거해서 넓히는 대신, 구조물을 살리고
'웨이브 데크'의 디자인을 활용하였죠 :)
[ 직선 대신 ‘웨이브 데크’를 선택한 이유 ]

기존 구조물을 그대로 남긴다고 해서
그 주변에 네모반듯하게 데크만 끼워 맞춘다면
결과적으로 “철거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만들었다"
라는 느낌이 남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원했던 결과는 달랐습니다
기존 구조물이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오히려 이 테라스의 개성이 되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적용한 것이
만들고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웨이브 데크’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방킬라이 데크의 끝부분이 일자로 뚝 떨어지지 않고
현무암 판석 공간을 따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이어집니다

이 곡선 하나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실제 면적보다 공간이 조금 더 길고 넓게 느껴지고,
집 안에서 테라스를 바라봤을 때도
딱딱한 건축 구조보다는 정원에 가까운 인상을 받을 수 있죠

습기가 많은 외부 테라스 특성상
내구성이 아연각관보다 약한 방부목 대신
부식에 강한 75*45 아연각관을 사용하였습니다
저희 만들고는 눈에 보이는 데크만 고급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데크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는
하부골조 시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사람이 반복적으로 걷고,
추후 테이블이나 의자와 같은 가구가 올라가며,
외부 환경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는 점까지 고려하여
전체 하중을 안정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하부골조를 설계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웨이브 데크는 예산이 넉넉한
관공서, 공원, 회사 등 대규모 현장에서
주로 보실 수 있는데요!
저희 만들고는 일반 개인 주택에서도
웨이브 데크 시공이 가능합니다

골조 위 상판은 습기에 매우 강한
천연 하드우드 '방킬라이'로 마감했습니다
사진에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도
방킬라이 특유의 따뜻한 적갈색입니다

회색 계열의 아파트 외벽과 석재가 많은 공간에
목재의 따뜻한 색이 들어오면서
테라스 전체 분위기가 한층 부드러워졌습니다
방킬라이는 밀도가 높은 천연 하드우드로
외부 데크에 요구되는 내구성과 함께
천연목 특유의 질감과 나뭇결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웨이브 데크 옆 공간에는
현무암 부정형 판석과 콩자갈을 시공하였습니다
천연 현무암은 공장에서 똑같은 모양으로 찍어내는 타일과 달리
각각의 크기와 형태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시공할 때도 단순히 순서대로 붙이는 것이 아니라
각 돌의 형태를 살펴보고
어느 위치에 놓았을 때 가장 자연스러운 흐름이
만들어지는지를 확인하며 배치해야 합니다

판석을 고정한 뒤에는
사이 공간을 콩자갈로 채워 마감했습니다
목재의 따뜻한 브라운과
현무암의 묵직한 그레이가 나란히 배치되면서
한 가지 소재만 사용했을 때보다 공간이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마지막에는 현무암의 색감을 더욱 선명하게 살리고
표면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코팅 작업까지 진행했습니다

철거할 수 없었던 기존 화단 역시
그대로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측면에는 밝고 따뜻한 계열의
석재 패널을 사용해 마감하였습니다

클라이언트께서는 실내 인테리어를 화이트 계열로
진행할 계획이셨는데요!
외부 테라스 익스테리어와 실내 분위기가
통일감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

아파트 구조상 이웃과의 시선 차단이 필수적이기에
같은 소재인 석재 패널을 벽면에 시공하여
공간의 통일감과 프라이버시를 함께 고려했습니다

사진 속 빨간 화로가 눈에 들어오시나요?
이 공간은 기존에는 활용도가 높지 않았던 곳이지만
시공 후에는 테라스의 또 다른 중심이 되었습니다

화로 주변에는 메주석을 활용해 영역을 구분하고
인접한 화단과 구조물에는
천연 화강암을 적용해 마감했습니다

낮에는 데크 위에서 햇볕을 즐기고,
해가 진 뒤에는 가족과 화로 주변에 앉아
간단한 바비큐나 불멍을 즐기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그려지네요 :)

방킬라이 데크 시공이 끝난 뒤에는
오일스테인 작업으로 최종 마감했습니다
데크의 아름다운 색감과 컨디션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공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저희는 클라이언트께서 직접 관리하실 수 있도록
오일스테인도 넉넉하게 준비해 드렸습니다 :)
[ 완성된 수원 아파트 웨이브 테라스 ]

모든 공사가 끝난 모습을 다시 보면
처음 현장에서 고민했던 돌출 구조물이
이제는 전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거실 앞에는 따뜻한 색감의 방킬라이 데크가 길게 이어지고,
데크 끝의 부드러운 웨이브 라인은
현무암 판석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그 너머에는 조경이 자리하고,
한쪽에는 빨간 화로가 포인트가 되어
또 하나의 독립적인 휴식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이번 현장은 철거할 수 없으니 포기한다가 아니라
철거하지 않고 더 잘 활용할 방법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파트 테라스는 단독주택 마당과 또 다릅니다
방수층, 기존 구조물, 배수 조건,
아래층의 주거 공간까지 함께 살펴야 하죠

만들고는 데크 하나를 설치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집의 구조와 풍경, 동선 그리고 가족이 이 공간에서 보내게 될 시간까지 생각해
그 집에 맞는 야외 테라스 공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
이상으로 수원시 광교 아파트 테라스
시공 현장 소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